“내 펀드도 당했다?” 나스닥 룰까지 바꾼 머스크의 큰 그림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5 10:33
기사 3줄 요약
- 1 머스크 3사 합병 초대형 상장 추진
- 2 나스닥 지수 조기 편입 특혜 논란
- 3 개미 돈으로 부실 계열사 구제 의혹
일론 머스크의 거대 기업들이 하나로 합쳐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xAI 등을 합병해 상장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는데 그 규모가 무려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상장이 아니라 나스닥의 규정까지 바꾸려는 시도가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자산이 원치 않는 곳에 투자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나스닥의 수상한 움직임
나스닥은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이 지수에 들어오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존에는 상장 후 3개월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제는 단 15일 만에 지수에 포함될 수 있는 ‘패스트 엔트리’ 규칙을 도입하려 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스페이스X와 같은 초대형 기업을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페이스X 측이 직접 이러한 예외 규정을 요청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규정이 바뀌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너무 빨리 시장의 중심에 들어오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할 시간도 없이 거대한 자금 흐름에 휩쓸릴 위험이 큽니다.내 돈이 강제로 투자된다고
문제는 우리가 흔히 가입하는 ‘인덱스 펀드’의 작동 방식에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나스닥 같은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특정 기업이 지수에 포함되면 기계적으로 그 주식을 사야만 합니다. 만약 스페이스X 합병 법인이 나스닥 지수에 초고속으로 들어오면, 펀드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여야 합니다. 더버지(The Verge)는 이를 두고 인덱스 펀드 자금으로 머스크의 회사들을 구제해 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결국 개별 투자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스크의 사업 리스크를 우리가 떠안게 되는 셈입니다. 뷔페에서 먹기 싫은 비싼 요리를 강제로 접시에 담아야 하는 상황과 똑같습니다.화려한 포장 뒤에 숨겨진 진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이 사실은 적자에 시달리는 인공지능 기업 xAI를 살리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스페이스X는 돈을 잘 벌지만 xAI는 막대한 서버 비용 때문에 현금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잘 나가는 우주 기업과 돈 먹는 하마인 인공지능 기업을 묶어서 상장하면, 겉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속빈 강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의 구제금융에 비유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기술적 비전 뒤에는 펀드 자금을 끌어들여 재무적 구멍을 메우려는 계산이 깔려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강제 투자’의 흐름 속에서 내 자산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머스크 기업 합병, 나스닥 특혜 규정 변경 찬성?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