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느려지는 거 싫죠?” 윈도우에 또 생긴 AI 버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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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0 07:45

기사 3줄 요약
- 1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에 또 AI 버튼 추가 실험
- 2 사용자들, 원치 않는 기능이라며 비판 쏟아내
- 3 구글·애플과의 AI 패권 경쟁 속 무리수라는 지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에 또 새로운 인공지능(AI) 버튼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작업표시줄에서 바로 화면 내용을 AI와 공유하는 기능인데, 많은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기능이라며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윈도우 11 개발자 버전(인사이더 프리뷰)에 따르면, 이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작업표시줄에 열린 앱 아이콘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나타납니다. 이때 뜨는 ‘코파일럿과 공유(Share with Copilot)’ 버튼을 누르면, AI가 현재 창 화면을 분석하고 관련된 정보를 주거나 질문에 답해줍니다.
그래서 또 뭐가 추가됐는데?
새로 생긴 버튼은 ‘코파일럿 비전’이라는 기술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하거나, 화면에 보이는 조각상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AI가 화면을 스캔해 답을 찾아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정 프로그램 사용법을 AI가 단계별로 알려주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근데 사람들 반응은 왜 싸늘해?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이미 윈도우 곳곳에 코파일럿 버튼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판, 메모장 같은 기본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키보드에까지 AI 버튼이 추가된 상황입니다. 사용자들은 필요하지도 않은 기능이 계속 늘어나면서 컴퓨터가 복잡해지고 지저분해진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내 화면을 AI가 분석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으며, AI 기능이 많아질수록 컴퓨터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행보는 구글, 애플 등과의 치열한 ‘AI 전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어떻게든 사용자들의 일상에 AI를 깊숙이 심어 자사 AI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전략인 셈입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기능이 아직 ‘시험 중’이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 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이 버튼이 정식으로 우리 컴퓨터에 자리 잡게 될지, 아니면 사용자들의 반발에 밀려 사라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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