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나와, 한판 붙자!” 중국산 무료 AI의 무서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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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18:58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딥시크, 새 무료 오픈소스 AI 모델 공개
- 2 코딩·검색 능력은 향상, 일부 한계점도 존재
- 3 가격 경쟁력 갖췄으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여전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로운 AI 모델을 무료로 공개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지난 22일, 기존 모델을 개선한 ‘딥시크 V3.1-터미너스’를 오픈 소스로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AI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허깅페이스, 딥시크 앱, API 등을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졌는데?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AI의 ‘도구 활용 능력’ 강화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AI가 코드를 만들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일을 이전보다 훨씬 똑똑하게 처리하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딥시크에 따르면, 코드 생성과 검색 능력 관련 평가에서 눈에 띄게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또한, 이전 버전에서 가끔 영어 문장 속에 중국어가 섞여 나오는 문제도 해결해 언어 사용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근데 단점은 없어?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딥시크의 새 모델은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즉 ‘컨텍스트 창’ 크기가 12만 8000토큰입니다. 이는 OpenAI의 GPT-5나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같은 경쟁 모델들에 비하면 다소 작은 수준입니다. 복잡한 추론 능력 평가에서는 점수가 약간 오르는 데 그쳤고, 특정 코딩 능력 시험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조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
딥시크 모델은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 해결보다는 글쓰기, 요약, 고객 응대, 기초적인 코딩 같은 일상적인 업무에 더 적합합니다.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지만 비싼 AI 대신, 빠르고 효율적인 AI를 찾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도 100만 토큰당 약 0.07달러에서 1.68달러로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습니다.중국산 AI, 믿고 써도 될까?
딥시크의 기술 발전은 인상적이지만, 과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있었다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딥시크는 2025년 초, 사용자 정보를 동의 없이 다른 중국 기업에 넘겼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의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신뢰를 얻을 것인지가 딥시크의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새로운 AI의 등장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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