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정리, 아직도 ChatGPT에 복붙?” AI 단축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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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1 02:52

기사 3줄 요약
- 1 AI 회의록 앱 그래놀라, 반복 작업 줄이는 '레시피' 기능 출시
- 2 자주 쓰는 AI 명령어를 단축키로 저장해 회의 중 실시간 사용
- 3 회의 후 정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라 업무 효율 크게 높일 전망
매번 똑같은 회의록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AI 회의 노트 앱 '그래놀라(Granola)'가 사용자가 자주 쓰는 AI 명령어를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레시피(Recipes)'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제 회의가 끝나고 나서야 회의록을 정리하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맨날 똑같은 질문, 귀찮지 않았어?
많은 직장인이 회의가 끝나면 녹음된 내용을 ChatGPT나 클로드 같은 AI에 붙여넣고 비슷한 질문을 반복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회의 핵심 내용 요약해줘” 또는 “각자 해야 할 일 정리해줘” 같은 명령어를 매번 입력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놀라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페드레갈에 따르면, 바로 이 지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겪는 반복적인 불편함을 해결하고, AI를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레시피' 기능입니다.AI 비서처럼 바로바로, 이게 '레시피'
'레시피'는 말 그대로 나만의 AI 명령어 요리법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긴 질문이나 명령어를 '회의 목표 요약'이나 '다음 할 일 정리' 같은 간단한 이름의 단축키로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회의 중에 채팅창에 ‘/’를 입력하고 저장해 둔 레시피 이름을 타이핑하면, AI가 즉시 해당 명령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놀라는 사용자들이 바로 쓸 수 있는 기본 레시피 목록도 제공하며, 팀원끼리 유용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다른 앱이랑 뭐가 다른데?
기존에도 파이어플라이스(Fireflies)나 패덤(Fathom)처럼 AI를 활용한 회의록 앱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회의가 모두 끝난 후에야 녹음 파일을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놀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실시간'이라는 점입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보고, 결정된 사항을 즉시 정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회의 흐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단순 메모 앱 넘어, 진짜 AI 비서 될까?
그래놀라는 앞으로 회의 내용을 넘어 다른 업무용 서비스와도 연결해 '레시피' 기능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결정된 할 일을 곧바로 업무 관리 도구에 등록하는 식입니다. 이는 그래놀라가 단순히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앱을 넘어, 업무 전반을 돕는 개인 AI 비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AI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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