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AI가 1초 만에 뚝딱” MS의 경고, 치명적 오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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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1 05:47

기사 3줄 요약
- 1 MS, 워드·엑셀 문서 자동 생성하는 AI 기능 공개
- 2 OpenAI와 앤트로픽 모델 기반 '에이전트 모드' 탑재
- 3 AI 정확도 낮아 치명적 오류 위험, 인간 검수 필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와 엑셀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사용자가 채팅으로 간단히 명령만 내리면, AI가 복잡한 보고서나 데이터가 가득한 엑셀 시트를 알아서 만들어 줍니다. MS는 이런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바이브 워킹(vibe working)’이라고 부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진짜 AI가 알아서 다 해준다고?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로, 워드와 엑셀에 직접 탑재되어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여러 단계를 거쳐 문서를 완성합니다. 이 기능은 OpenAI의 최신 모델인 GPT-5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오피스 에이전트(Office Agent)’입니다. MS의 AI 비서인 코파일럿에 내장된 이 기능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합니다. 사용자가 코파일럿 채팅창에 지시하면 워드 문서나 파워포인트 파일을 생성해 줍니다.근데 AI, 믿어도 되는 거 맞아?
하지만 이 편리한 기능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이 100% 정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엑셀에서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실제로 한 성능 테스트(스프레드시트벤치)에 따르면, MS의 AI는 57.2%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숙련된 사람이 기록한 71.3%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입니다. 만약 재무 보고서나 법률 문서에 이런 오류가 포함된다면, 회사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MS는 왜 이런 위험한 기능을 내놨을까?
MS가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AI 기능을 서둘러 출시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OpenAI를 비롯한 다른 AI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업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OpenAI, 앤트로픽 등 여러 회사의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AI의 장점을 활용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이 기능들은 일부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고 있습니다.AI 비서, 어떻게 써야 똑똑하게 쓸까?
결론적으로 MS의 새로운 AI 기능은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 특히 중요한 데이터가 포함된 문서는 반드시 사람이 꼼꼼하게 검토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AI를 맹신하기보다, 똑똑한 ‘보조원’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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