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마저 AI가?” NBA 스타가 장례 사업 뛰어든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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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01:46

기사 3줄 요약
- 1 NBA 스타 웨스트브룩, AI 장례 스타트업 공동 창업
- 2 이지웰, AI로 사후 행정 처리 및 장례 절차 자동화
- 3 고인의 디지털 유산 관리 등 현대적 문제 해결 목표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 선수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인공지능(AI) 장례 서비스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로 나서 화제입니다.
‘이지웰(Eazewell)’이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AI 기술을 이용해 슬픔에 잠긴 유가족의 복잡한 장례 절차와 사후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NBA 스타가 왜 장례 사업에?
이지웰의 아이디어는 창업자 도넬 베벌리 주니어의 개인적인 아픔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짧은 기간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복잡하고 힘든 사후 처리 과정을 직접 겪어야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AI를 활용해 유가족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친구였던 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과 켐바 워커가 그의 비전에 공감하며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습니다.AI가 정확히 뭘 도와주는데?
이지웰의 핵심은 24시간 작동하는 AI 상담원입니다. 이 AI는 장례식장 예약부터 고인의 신용카드 해지, 각종 서류 작업까지 사망 후에 처리해야 할 거의 모든 행정 업무를 돕습니다. 이지웰에 따르면 2024년 설립 이후 벌써 10만 가구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호스피스, 장례식장, 보험사 등과 협력해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일부 고급 기능만 유료로 운영합니다.앞으로는 디지털 유산도 관리한다고?
최근에는 고인이 남긴 온라인 계정과 같은 ‘디지털 유산’ 관리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넬 베벌리 주니어에 따르면 보통 한 사람당 70개에서 100개의 디지털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웰은 앞으로 이러한 디지털 유산을 유가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새로운 장례 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그래도 걱정되는 점은 없을까?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AI가 고인과 유가족의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정보 유출이나 오용의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장례 산업과의 경쟁, 딥페이크 같은 AI 기술 악용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기술의 편리함과 함께 윤리적인 고민이 함께 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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