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ChatGPT 진짜 긴장해야..” 200년 된 사전 회사의 AI에 돈다발 쏟아질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01:52

기사 3줄 요약

1 유명 사전 회사, 챗GPT에 도전장 낼까
2 거물 투자사들, 브랜드 가치와 데이터에 주목
3 전통 기업의 AI 시장 진출 가능성 시사

챗GPT가 주름잡던 인공지능(AI) 시장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자체 AI 언어 모델(LLM) 개발에 나설 경우,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사들이 앞다퉈 돈다발을 풀 것이라는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가 제기된 것입니다.

아니, 사전 회사가 갑자기 왜 AI를?

언뜻 보면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리엄-웹스터가 AI 시장에 진출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지난 200년간 쌓아온 방대하고 정확한 ‘언어 데이터’입니다. 또한, ‘가장 신뢰받는 사전’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는 다른 AI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결정적인 차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성과 신뢰도가 생명인 AI 기술의 특성상, 메리엄-웹스터의 이름값은 그 자체로 막대한 자산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누가 돈을 댄다는 거야?

실리콘밸리의 큰손으로 불리는 벤처 캐피탈(VC)들이 메리엄-웹스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대표적으로 AI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는 AI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명 AI 글쓰기 도우미 ‘그래머리(Grammarly)’에 투자한 ‘세콰이어 캐피탈’ 역시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이들은 메리엄-웹스터의 AI가 단순한 사전을 넘어 새로운 언어 분석, 콘텐츠 생성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오픈AI나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은 벅찬 과제입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 역시 부담입니다. 하지만 메리엄-웹스터가 가진 고품질의 데이터와 브랜드 신뢰도는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존 사전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AI 시대에는 전통적인 기업도 언제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업이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