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회사가 웬 데이터 장사?” 우버의 진짜 속셈, 자율주행 판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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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5 15:52

기사 3줄 요약
- 1 우버, 벨기에 스타트업 인수하며 데이터 라벨링 사업 진출
- 2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전, 기존 강자 스케일 AI와 경쟁
- 3 이미 50여개 고객 확보, 글로벌 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차량 공유 서비스의 대표 주자 우버가 조금은 의외의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가르치는 ‘데이터 라벨링’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벨기에의 유망한 스타트업 ‘세그먼츠AI’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데이터 라벨링, 그게 뭔데?
데이터 라벨링은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핵심 과정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사물의 이름을 알려주듯, AI에게 수많은 데이터에 ‘이건 자동차’, ‘저건 사람’ 하고 이름표를 붙여주는 일입니다. 이 작업이 정확해야 AI가 세상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에게는 이 기술이 생명과도 같습니다. 도로 위 수많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버가 이 시장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왜 하필 벨기에 스타트업이었을까?
우버가 인수한 세그먼츠AI는 자율주행 기술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센서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회사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그먼츠AI의 창업자와 직원들은 우버의 AI 팀에 합류해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우버는 이번 인수로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외부 기업들에게도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외부로 확장하는 셈입니다.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는 ‘스케일 AI’라는 강력한 선두 주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케일 AI가 경쟁사들의 견제를 받으며 주춤하는 사이, 우버가 그 틈을 파고든 모양새입니다. 우버는 이미 오로라 이노베이션, 나이언틱 등 50여 곳의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30개국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우버의 참전으로 AI 학습 데이터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이 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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