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화는 아직 사기?” 1년째 삽질 중인 할리우드의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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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5 16:05

기사 3줄 요약
- 1 할리우드와 AI 스타트업의 영화 제작, 1년째 난항
- 2 데이터 부족과 기술적 한계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 3 배우 저작권 등 복잡한 법적 문제까지 산 넘어 산
AI가 영화를 뚝딱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유명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와 AI 영상 스타트업 런웨이가 손잡고 AI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대와 달리 AI 영화 제작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2만 편 영화도 부족하다고?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부족입니다. AI가 똑똑해지려면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합니다. 마치 학생이 많은 책을 읽어야 지식이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 매체 더 랩에 따르면, 라이온스게이트는 2만 편이 넘는 영화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심지어 한 전문가는 디즈니의 모든 영화를 학습시켜도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영상 AI '비오 3'는 20년간의 유튜브 영상을 학습했는데도, 아직 사람의 자연스러운 입 모양이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AI 하나로는 영화 못 만들어?
기술적인 한계도 명확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단 하나의 AI 모델만으로 영화 전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망치 하나만 가지고 집 전체를 지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영화 제작에는 수많은 과정과 도구가 필요합니다. 어떤 AI는 사람 얼굴 표정을 잘 만들고, 다른 AI는 멋진 특수효과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AI 기술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 즉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배우들 동의는 받고 하는 거야?
법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화 속 배우들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AI 학습에 사용하려면 배우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저작권이나 초상권과 관련된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만약 AI가 특정 배우와 똑 닮은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면, 그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요. 이런 복잡한 문제들 때문에 앞으로 많은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라이온스게이트 측은 런웨이와의 계약이 독점은 아니며, 여러 AI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라이온스게이트와 런웨이의 사례는 AI 영화 제작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AI가 영화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기술적, 법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의미의 AI 영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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