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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 수준 AI는 이제 그만..” 문서의 숨은 의도까지 읽는 AI의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6 16:47
“복붙 수준 AI는 이제 그만..” 문서의 숨은 의도까지 읽는 AI의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단순 글자 인식 AI 시대의 종말, 맥락 이해가 핵심
  • 2 문서 간의 관계와 흐름 파악하는 AI 기술의 중요성 대두
  • 3 기업별 맞춤형 AI 모델, 진정한 업무 자동화의 열쇠
단순히 문서의 글자를 인식하고 추출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여전히 문서 자동화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글자를 뽑아내는 수준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큰 착각입니다. 실제 업무에서 문서는 주변 맥락 속에서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은 글자를 넘어 문서의 진짜 의도와 맥락을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서 맥락이 왜 중요한데?

문서 속 단어는 위치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승인’이라는 단어는 결재란 옆에 있을 때 법적 효력을 갖지만, 본문 중간에 있으면 단순한 언급에 그칩니다. 이처럼 AI가 단어의 위치, 배치, 표현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읽어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인식하는 OCR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맥락을 이해하는 AI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문서는 혼자 존재하지 않아

업무는 단 하나의 문서로 끝나지 않습니다. 계약서 한 장 뒤에는 수많은 회의록, 검토 의견, 결재 이력 등이 연결되어 거대한 흐름을 이룹니다.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가 성공하려면, 이처럼 문서와 문서 사이의 관계와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예산 축소 결정은 한 줄의 기록이 아니라, 사전 분석 보고서와 토론 과정 같은 복잡한 맥락이 쌓인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회사에 통하는 만능 AI는 없어

모든 기업에 통용되는 범용 AI 모델만으로는 진정한 업무 자동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기업마다 사용하는 문서 양식, 용어, 표현 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문서에는 각 조직의 암묵적인 규칙과 문화가 녹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는 기업 고유의 언어와 문법까지 완벽하게 해석하기 힘듭니다. 진정한 자동화를 위해서는 각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학습한 맞춤형 모델이 필수적입니다.

진짜 일 잘하는 AI 동료의 탄생

미래의 AI는 단순히 문서를 읽는 것을 넘어, 그 맥락을 해석해 사람에게 핵심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반복되는 보고와 승인 절차는 AI가 먼저 문서를 준비하고 연결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결국 AI가 문서를 매개로 업무를 이어받아 실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사람은 더 창의적인 판단에 집중하고,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진정한 ‘업무 동료’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AI가 문서의 문법을 진짜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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