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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뒤통수 제대로 쳤다?” 테일러 스위프트, AI 영상 논란에 발칵 뒤집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7 06:46
“팬들 뒤통수 제대로 쳤다?” 테일러 스위프트, AI 영상 논란에 발칵 뒤집혀

기사 3줄 요약

  • 1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홍보 영상 AI 사용 논란
  • 2 과거 AI 비판했던 행보와 배치돼 팬들 '위선' 지적
  • 3 구글과 협업, AI 시대 예술의 진정성 문제로 번져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AI 영상 사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열두 번째 앨범 ‘쇼걸의 일생(The Life of a Showgirl)’ 발매를 기념해 구글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를 열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영상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입니다. 스위프트가 과거 AI 기술의 위험성을 강하게 비판했던 터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된 영상이 뭔데?

이번 이벤트는 구글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팬들은 12개 도시에 숨겨진 문을 찾아 QR 코드를 스캔하고, 단서가 담긴 12개의 영상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 영상들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기계가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컴퓨터 그래픽처럼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어색한, 소위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느껴진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팬들은 스위프트가 의도한 단서를 찾는 대신, 영상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스위프트나 구글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이 특히 화난 이유가 있다며?

팬들이 단순한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이유는 스위프트의 과거 발언 때문입니다. 그녀는 작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유한 자신을 지지하는 AI 생성 이미지에 대해 “AI에 대한 두려움과 가짜뉴스 확산의 위험을 일깨워줬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4년 초에는 스위프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X(전 트위터) 등에서 확산돼 큰 사회적 문제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AI 기술의 명백한 피해자였던 그녀가 자신의 앨범 홍보에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팬들에게 위선적인 행동, 즉 ‘내로남불’로 비춰지며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돈도 많으면서 굳이 AI를 왜?

일부에서는 이번 이벤트가 구글의 AI 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를 홍보하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구글이 스위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자사의 AI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과시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팬들은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스위프트가 굳이 비용 절감을 위해 AI를 쓸 이유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고용할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AI를 선택한 것은 예술가의 진정성을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가수의 문제를 넘어 AI 시대에 예술의 진정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창작의 영역에서 AI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위프트와 구글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팬들의 의심과 실망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세계 최고 아티스트의 명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창작 업계에 어떤 선례를 남기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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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의 AI 사용, 위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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