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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조롱짤 되다?” OpenAI가 자기 얼굴로 장난치게 둔 진짜 이유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21:47
“샘 알트먼, 조롱짤 되다?” OpenAI가 자기 얼굴로 장난치게 둔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CEO 샘 알트먼, 자신의 얼굴 딥페이크 허용
  • 2 이용자들, 소라2 '카메오' 기능으로 알트먼 밈 영상 제작
  • 3 딥페이크 기술 오남용 및 가짜뉴스 확산 우려 제기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자신의 얼굴을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을 허용해 화제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 생성 AI '소라2(Sora 2)'의 ‘카메오’ 기능을 알리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로 보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을 AI에 등록하면, 어떤 영상에든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입니다. 샘 알트먼이 직접 자신의 얼굴 데이터를 공개하자, 인터넷은 그의 얼굴을 합성한 각종 ‘밈(meme)’ 영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기능이야?

소라2의 카메오 기능은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앱의 안내에 따라 얼굴을 촬영해 AI 버전을 만들면 준비가 끝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얼굴은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는 공유받은 얼굴을 이용해 마음껏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페타픽셀(PetaPixel)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샘 알트먼의 얼굴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그림을 훔치거나, 고양이 흉내를 내는 등 재치 있는 영상을 만들어내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은 왜 자기 얼굴을?

자신의 이미지가 우스꽝스럽게 소비될 것을 알면서도 샘 알트먼은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이는 소라2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논란이 클수록 더 많은 사람이 소라2와 카메오 기능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인 셈이지만, 동시에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을 스스로 증명하며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도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내 얼굴도 도용될 수 있는 거 아냐?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카메오 기능이 악용될 경우, 특정인을 사칭하거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얼굴을 등록할 때 신원 인증 절차를 거치고,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는 만들 수 없도록 필터링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원치 않는 영상이 만들어졌을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그래서 이 기술, 안전하긴 한 거야?

하지만 이런 안전장치가 완벽하지는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술을 우회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존재하며, 문제가 발생한 뒤에 신고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에 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라2의 등장은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책임 사이의 끝나지 않는 숙제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기술이 열어줄 새로운 가능성과 그 이면에 숨은 위험 사이에서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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