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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긴장해라..” 코딩 모르는 직원이 2시간 만에 앱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22:20
“개발자들 긴장해라..” 코딩 모르는 직원이 2시간 만에 앱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래블업, 사내 해커톤서 AI로 2시간 만에 앱 개발 성공
  • 2 비개발 직원도 ‘클로드 코드’ AI로 코딩 능력 입증
  • 3 코딩 장벽 붕괴, 누구나 개발하는 시대 본격화 예고
평소 일주일은 족히 걸릴 앱 개발 프로젝트가 단 2시간 만에 완성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프로젝트를 완성한 사람이 전문 개발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래블업에서 열린 사내 해커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래블업에 따르면 최근 전 직군을 대상으로 코딩 해커톤을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AI 코딩 도우미를 사용해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코딩, 이제 전공자만 하는 거 아니라고?

이번 해커톤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지만, 실제 코딩 시간은 단 1시간에 불과했습니다. 래블업은 모든 참가자에게 ‘클로드 코드(Claude Code)’라는 AI 코딩 도우미를 제공했습니다.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직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 설정 방법부터 공유했습니다. 또한 AI가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고 코드를 짤 수 있도록 ‘명확한 프롬프트 작성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총 3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결과물로 제출됐습니다. 코딩이 더 이상 소수 개발자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 셈입니다.

일주일 걸릴 일을 어떻게 2시간 만에?

이번 해커톤의 우승은 ‘AI 런치 피커’라는 점심 메뉴 추천 앱을 만든 권강민 담당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앱은 주변 식당 정보와 사내 리뷰 시스템을 합쳐 메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권강민 담당자는 “혼자서는 일주일 넘게 걸렸을 작업을 AI를 활용해 두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설명만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체감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등은 재무최고책임자(CFO)가 만든 ‘직무 설명 자동 생성 서비스’가 차지했습니다. 3등은 연구팀 담당자가 만든 ‘개발 이슈 추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단순한 사내 행사가 아니라고?

래블업의 이번 행사는 AI가 기업 문화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습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AI를 활용해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는 AI 코딩 기술이 특정 부서가 아닌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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