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뒤에서 칼 갈았다...” 이름 없는 AI 스타트업 인수한 진짜 속내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10:00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주변 상황 스스로 인지하는 AI 스타트업 '프롬프트 AI' 인수 임박
- 2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불필요한 알림을 70% 줄이는 핵심 기술 보유
- 3 향후 애플의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기기에 탑재해 시장 장악 노릴 전망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뒤집을 만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앰비언트 AI(Ambient 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프롬프트 AI(Prompt AI)’의 핵심 인력과 기술을 인수하는 협상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애플의 미래 스마트홈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을 가졌길래?
프롬프트 AI가 개발한 ‘시모어(Seemour)’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분석하는 앰비언트 AI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쉽게 말해, 집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24시간 주변 상황을 지켜보다가 정말 중요한 사건만 요약해서 알려주는 똑똑한 비서와 같습니다. 이 기술은 정교한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특정 인물이나 반려동물, 특정 물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불필요한 경고 알림을 70%까지 줄이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업 모델의 한계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애플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맞아떨어졌습니다.애플은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
이번 인수는 애플의 스마트홈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계산된 전략입니다. 프롬프트 AI의 기술은 앞으로 출시될 애플의 보안 카메라나, 아이패드와 홈팟이 결합된 형태의 ‘홈 스크린팟’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이 사용자의 명령에만 반응하는 수동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집안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진정한 ‘지능형 비서’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합니다.애플 AI, 정말 뒤처진 거 맞아?
그동안 애플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애플은 지난 5년간 약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AI에 투자하고 950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등 조용히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애플의 전략은 화려한 기술 과시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기기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롬프트 AI 인수는 애플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가장 완벽하고 안전한 AI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제 애플은 스마트홈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24시간 감시하는 AI 카메라, 편리함 vs 감시?
편리함
0%
0명이 투표했어요
감시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