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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43조원 투자?”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올인, 독이 될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19:54

기사 3줄 요약

1 소프트뱅크, 오픈AI 투자 위해 7조원 추가 대출 추진
2 자회사 ARM 주식 담보, 누적 투자액 43조원 달해
3 AI 제국 건설 야망 이면의 막대한 재무적 위험 공존

일본의 거대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전쟁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기 위해, 무려 7조 원에 달하는 돈을 또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결정은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매우 과감한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체 돈이 얼마나 필요한 거야?

소프트뱅크는 이미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번에 빌리는 7조 원을 포함하면 오픈AI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무려 43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거대한 돈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스마트폰의 두뇌’를 설계하는 회사로 유명한 ARM 홀딩스의 주식을 담보로 마련됩니다. 즉, 가장 중요한 자산을 맡기고 AI의 미래에 베팅하는 셈입니다.

소프트뱅크의 큰 그림, AI 제국 건설?

소프트뱅크의 야망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섭니다.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AI를 위한 초대형 컴퓨터 도시(데이터센터)를 미국 전역에 짓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로봇 회사를 인수하고, AI 반도체 회사에도 잇달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AI의 두뇌(오픈AI), 신경망(반도체), 몸(로봇), 그리고 집(데이터센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AI 제국’을 건설하려는 큰 그림으로 해석됩니다.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물론 위험도 따릅니다. 담보로 잡힌 ARM의 주식 가치가 소프트뱅크 전체 자산의 25%에 육박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AI 투자가 잘못될 경우,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한 도박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가 전례 없는 성공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치명적인 실패로 끝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고 분석합니다. 과연 손정의 회장의 담대한 베팅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