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처럼 망할라..” 오레오가 AI 광고에 550억 쓴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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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4 21:53
기사 3줄 요약
- 1 오레오 제조사, 550억 원 투자 AI TV 광고 제작 발표
- 2 제작 비용 절반 목표, 2026년 연말부터 TV 광고 송출
- 3 ‘영혼 없다’ 혹평받은 코카콜라 AI 광고 사례 재조명
세계적인 과자 ‘오레오’를 만드는 회사 몬델리즈가 인공지능(AI)으로 TV 광고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AI 영상 기술에 4,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억 원이 넘는 큰돈을 투자했습니다. 몬델리즈는 AI를 이용해 광고 제작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짜 AI로 광고를 만든다고?
몬델리즈의 계획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이미 ‘칩스 아호이’ 쿠키나 ‘밀카’ 초콜릿의 SNS 영상 콘텐츠를 AI로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11월에는 오레오 쿠키의 온라인 상품 소개 페이지 디자인에도 AI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AI TV 광고는 2026년 연말 시즌에 맞춰 처음 공개됩니다. 더 나아가 2027년에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광고까지 AI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광고 제작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일입니다.코카콜라는 왜 망했지?
하지만 AI 광고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코카콜라가 선보인 AI 크리스마스 광고는 사람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가 ‘영혼이 없다’거나 ‘기괴하고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술로만 만든 광고가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절반 이상이 AI 광고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몬델리즈 역시 이런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오레오는 뭔가 다른가?
그렇다면 몬델리즈는 코카콜라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걸까요. 몬델리즈는 코카콜라와 다른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큰돈을 들여 대규모 TV 광고를 만들기 전에, SNS 같은 작은 채널에서 먼저 AI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 반응을 미리 살피고 문제점을 고쳐나가면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또한 550억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 금액은 몬델리즈가 자신들의 브랜드에 딱 맞는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광고의 미래, AI에 달렸나?
AI는 이미 광고 제작을 자동화하고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등 전 세계 기업의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 같은 기업이 AI로 광고 제작 시스템을 바꾸고 있습니다. 몬델리즈의 도전은 AI가 광고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기술의 효율성과 사람의 감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과연 몬델리즈는 AI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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