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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AI 영상 시대의 종말?” OpenAI 소라, 10개 제작에 4달러 유료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1 21:34
“공짜 AI 영상 시대의 종말?” OpenAI 소라, 10개 제작에 4달러 유료화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소라, 추가 영상 생성에 4달러 유료화 시작
  • 2 기존 무료 제공량은 향후 축소될 예정이라고 발표
  • 3 저작권 문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구축 목표
단 몇 줄의 글만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주던 OpenAI의 인공지능 '소라(Sora)'가 드디어 유료화에 나섭니다. 지금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던 AI 영상 제작에 본격적으로 가격표가 붙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생성형 AI 산업이 단순한 기술 자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아가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이제 돈 얼마나 내야 돼?

OpenAI에 따르면, 앞으로 소라 사용자는 무료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면 추가로 크레딧을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은 영상 10개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크레딧에 4달러(약 5,500원)입니다. 물론 영상의 길이, 해상도 등에 따라 차감되는 크레딧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하루 100개, 일반 사용자는 30개의 영상을 무료로 만들 수 있지만 이마저도 곧 줄어들 예정입니다. 소라 개발팀을 이끄는 빌 피블스는 현재의 무료 운영 방식이 "완전히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즉, 엄청난 개발 및 운영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왜 갑자기 유료화하는 거야?

이번 유료화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OpenAI는 소라를 중심으로 창작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것을 넘어, 여러 개의 영상을 하나로 합치는 '클립 스티칭' 기능이나 인기 영상 순위를 보여주는 '리더보드'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창작자들이 소라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유료화는 필수적인 첫걸음인 셈입니다.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데?

소라의 유료화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초기 소라는 피카츄나 스폰지밥 같은 유명 캐릭터나, 마틴 루터 킹 목사 같은 유명인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창작자가 특정 캐릭터나 인물을 영상에 등장시키는 '카메오' 기능을 사용할 때, 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모델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저작권자와의 소송전 대신 파트너 관계를 선택한 현명한 전략입니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창작 생태계를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영상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OpenAI의 이번 결정은 다른 AI 영상 개발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생성형 AI 시장은 무한정 공짜로 제공되던 시기를 지나,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성숙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라가 2026년까지 AI 영상 생성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AI가 만든 영상에 돈을 내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대가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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