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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에 완전 속았다?” 레딧 CEO의 폭탄 발언, 진짜 돈줄은 따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1 23:33
“AI 챗봇에 완전 속았다?” 레딧 CEO의 폭탄 발언, 진짜 돈줄은 따로

기사 3줄 요약

  • 1 레딧 CEO, 'AI 챗봇은 방문자 유치 효과 없다' 폭탄 발언
  • 2 AI 학습용 데이터 판매로 3분기 매출 68% 급증 기록
  • 3 OpenAI와는 협력, 일부 AI 기업과는 데이터 도용 소송전
모두가 AI 챗봇에 열광하는 지금,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의 CEO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스티브 허프만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챗봇은 우리에게 주요 방문객 유입 경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되는 내용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챗봇이 쓸모없다는 거야?

허프만 CEO의 말은 AI 챗봇이 완전히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AI 챗봇이 요약해주는 답변만 보고 사용자들이 굳이 레딧 사이트까지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레딧의 방문자 절반은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오고, 나머지 절반은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여전히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보기 위해 레딧을 찾는다는 분석입니다.

진짜 돈줄은 따로 있었다고?

그렇다면 레딧은 어떻게 AI 시대에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레딧의 진짜 노림수는 바로 ‘데이터 판매’에 있었습니다. 레딧은 AI를 학습시키는 데 꼭 필요한 사용자들의 방대한 대화 데이터를 ‘금광’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딧은 OpenAI, 구글과 같은 거대 AI 기업들과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받으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앤트로픽이나 퍼플렉시티처럼 허락 없이 데이터를 가져다 쓴 AI 기업들에는 소송을 제기하며 데이터 자산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줄 건 주고, 받을 건 확실히 받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럼 레딧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러한 전략 덕분에 레딧은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레딧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나 급증한 5억 8,500만 달러(약 8,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루 방문자 수도 1억 1,60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레딧은 귀중한 데이터 자산을 판매하는 동시에, AI 기술을 내부적으로 활용해 플랫폼 검색 기능과 광고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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