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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도둑이라더니…” 표절 논란 AI, 이미지 공룡과 손잡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1 01:33
“데이터 도둑이라더니…” 표절 논란 AI, 이미지 공룡과 손잡았다

기사 3줄 요약

  • 1 표절 논란 AI 퍼플렉시티, 게티 이미지와 전격 계약
  • 2 레딧 등으로부터 '데이터 도둑' 비판받던 중 체결
  • 3 AI 업계, 무단 수집 대신 콘텐츠 제휴로 방향 전환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바꿨습니다. 과거 콘텐츠 무단 도용으로 비판받던 퍼플렉시티는 세계 최대 이미지 제공 업체인 게티 이미지와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에 게티의 이미지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계약이 왜 중요한데?

이번 계약은 퍼플렉시티의 중요한 전략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퍼플렉시티는 여러 언론사로부터 콘텐츠를 무단으로 긁어온다는 표절 비판에 시달려 왔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기사에 포함된 게티 이미지까지 무단으로 사용한 사례가 알려지며 저작권 침해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과거의 무단 사용 일부를 합법화하고, 앞으로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셈입니다.

소송전으로 번진 데이터 전쟁

퍼플렉시티의 데이터 무단 수집 문제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소송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지난 10월, 세계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은 퍼플렉시티가 '산업적 규모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레딧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기술적 보호 조치를 우회하면서까지 사용자 콘텐츠를 무단으로 긁어 AI 학습에 사용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메리엄-웹스터 사전 역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퍼플렉시티를 고소하며 AI 업계의 무분별한 데이터 스크래핑 관행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공정 이용’과 ‘정식 계약’ 사이

퍼플렉시티는 그동안 ‘공개된 사실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라는 ‘공정 이용’ 논리로 비판에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소송과 비판에 결국 한발 물러서며 정식 계약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퍼플렉시티를 고소한 레딧 역시 OpenAI나 구글과는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데이터의 가치를 두고 기업들이 얼마나 복잡하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계약은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던 시대가 끝나고, 콘텐츠 제작자와의 협력이 중요해지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기술 혁신과 창작자의 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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