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만 4천 명 해고하더니...” 아마존, AI로 역대급 돈방석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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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1 02:49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AWS, AI 수요 폭증으로 3년 만에 최고 성장률 기록
- 2 경쟁사들도 조 단위 계약, AI 인프라 확보 전쟁 본격화
- 3 아마존, AI 올인 위해 1만 4천 명 해고하며 사업 재편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AWS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성장하며 월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AI에 올인하기 위해 1만 4천 명의 직원을 해고한 직후에 나온 소식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벌었는데?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AWS는 올해 9월까지 331억 달러(약 45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4억 달러(약 15조 6천억 원)로, 작년 같은 시점의 104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AWS는 2022년 이후 본 적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AI와 핵심 인프라 분야의 수요가 강력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3.8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추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AI가 돈이 되긴 하나 보네?
AWS의 눈부신 성장은 AI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컴퓨터 자원, 즉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때문입니다. 많은 AI 기업들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는 대신 AWS의 서비스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AWS는 AI 검색엔진 회사 퍼플렉시티, AI 코딩 도구 커서 등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AI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AWS만 이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픈AI는 오라클과 3000억 달러(약 411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고, 구글 역시 앤트로픽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그야말로 ‘AI 인프라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버블이라더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시장이 과열되어 거품이 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러한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재시 CEO는 “수요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용량 투자에 매우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용량을 추가하는 만큼 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1만 4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도 AI 전략에는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며 회사의 자원을 AI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AWS는 뉴질랜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지역을 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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