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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원 걷어찼다” 주주들의 반란, AI 버블 붕괴 신호탄일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1 04:33
“12조 원 걷어찼다” 주주들의 반란, AI 버블 붕괴 신호탄일까?

기사 3줄 요약

  • 1 12조 원 규모 AI 기업 인수, 주주들 반대로 최종 무산
  • 2 "헐값 매각 안돼" AI 시장 과열에 대한 기대감 반영
  • 3 인수 실패한 회사, 곧바로 AI 개발 도구 업체 사들여
요즘 인공지능(AI)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12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수 제안을 받은 회사의 주인들이 “헐값에는 못 판다”며 거래를 엎어버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AI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일각에서는 거품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수합병에 실패한 회사는 곧바로 다른 AI 개발 도구 회사를 사들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12조 원짜리 거래가 왜 깨졌는데?

AI 데이터센터 회사인 ‘코어위브’는 경쟁사인 ‘코어사이언티픽’을 90억 달러(약 12조 원)에 사들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코어사이언티픽의 주주들은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투씨 오브 투씨즈 캐피털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주들은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제안된 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 회사도 코어위브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는데, 왜 헐값에 회사를 넘기냐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어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인수 실패하고 바로 다른 회사 샀다고?

코어사이언티픽 인수에 실패한 코어위브는 하루 만에 다른 회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사들인 곳은 ‘마리모’라는 AI 개발 도구 회사입니다. 마리모는 개발자들이 AI 프로그램을 만들 때 쓰는 ‘파이썬 노트북’을 만드는 곳입니다. 파이썬 노트북은 코드를 짜고, 결과를 바로 확인하며,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돕는 디지털 공책과 같습니다. 이번 인수는 코어위브가 단순히 AI를 돌리는 컴퓨터(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발에 필요한 도구(소프트웨어)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AI 시장, 지금 거품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과거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하던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으며 AI 회사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회사 가치는 무려 660억 달러(약 88조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AI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12조 원짜리 인수 제안마저 거절당하는 상황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의 열기가 건강한 성장인지, 아니면 곧 터져버릴 거품인지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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