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묻지마 투자” 400조원 쏟아부은 AI, 거품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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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4 02:43
기사 3줄 요약
- 1 빅테크, '나만 뒤처질라' 불안감에 AI에 400조원 투자 광풍
- 2 막대한 지출에도 수익성 불투명, AI 거품 붕괴 우려 확산
- 3 닷컴 버블과 달리 완전 붕괴보다 소수 기업 중심 재편 전망
최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올해 AI에 투자한 돈만 3,500억 달러(약 480조 원)가 넘습니다. 내년에는 투자액이 4,000억 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는 ‘나만 뒤처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즉 ‘포모(FOMO)’ 심리가 AI 산업 전체를 휩쓸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것과 달리, 아직 확실한 수익 모델이 보이지 않아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돈은 벌고 있는 거야?
가장 대표적인 예가 챗GPT를 만든 OpenAI입니다. OpenAI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은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아 아직도 적자 상태입니다. AI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 칩과 데이터 센터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 회사는 2029년까지 약 1,150억 달러(약 160조 원)를 소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조 달러 가치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커져만 갑니다.투자자들은 불안하다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돈을 댄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이들은 기업 실적 발표회에서 “AI로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계속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대부분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모호한 답변만 내놓는 실정입니다. 특히 메타의 경우, 과거 ‘메타버스’에 수십조 원을 투자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전적이 있어 투자자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닷컴 버블처럼 망하는 거야?
이런 모습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했던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에도 장밋빛 미래만 믿고 투자가 몰렸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결국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 산업이 닷컴 버블처럼 완전히 붕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수많은 AI 기업들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결국 실력 있는 소수의 기업들만 살아남아 시장을 재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결국 살아남는 AI는 따로 있다?
결국 살아남는 기업은 정해져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단순히 멋진 AI 챗봇을 만드는 회사보다는, 기업들이 실제로 돈을 아끼고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게 도와주는 AI 기술을 가진 곳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코딩을 대신해주는 AI나 고객 서비스 AI처럼 명확한 수익 모델을 가진 기업들입니다. ‘나만 뒤처질까’ 하는 불안감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가 아닌, 철저한 계획과 전략을 가진 기업만이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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