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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투자하고 셀프계약?” 손정의의 기묘한 AI 투자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18:53
“40조 투자하고 셀프계약?” 손정의의 기묘한 AI 투자법

기사 3줄 요약

  • 1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일본 시장 공략할 합작법인 설립
  • 2 소프트뱅크가 첫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내년 출시 예정
  • 3 투자-고객 자처하는 ‘이익 순환 구조’에 혁신과 위험 공존
일본의 거대 기업 소프트뱅크가 AI 시장에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세계적인 AI 기업 OpenAI와 손잡고 일본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회사를 세운 것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수십조 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가 이 새 회사의 첫 번째 고객이 되겠다고 나선 사실입니다.

그래서 뭘 하려는 건데?

소프트뱅크와 OpenAI는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합작법인 ‘SB OAI 재팬’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맞춤형 AI 솔루션을 일본 기업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 운영을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AI 비서를 판매하는 셈입니다. 이 AI 솔루션은 OpenAI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 환경에 딱 맞게 현지화될 예정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자사의 여러 계열사에 이 기술을 먼저 도입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경험을 다른 일본 기업들에게도 확산시킨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손정의의 큰 그림, 대체 뭐야?

이번 합작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투자 전략의 핵심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에만 OpenAI에 4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투자한 회사와 다시 합작사를 세우고, 그 합작사의 첫 고객까지 자처하는 독특한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를 ‘이익 순환 고리’라고 부릅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의 기술을 내가 먼저 사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이미 내부적으로 250만 개의 맞춤형 챗GPT를 사용하며 AI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장밋빛 미래? 위험한 도박?

이러한 순환형 투자 구조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전체가 거대한 ‘AI 실험실’이 되어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만약 OpenAI의 기술 발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 어떻게 될까요? 소프트뱅크는 투자금 손실은 물론, 사업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투자한 회사와 사업 파트너, 그리고 고객이라는 세 가지 역할이 모두 얽혀있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그 충격은 상상 이상일 수 있습니다. 결국 소프트뱅크의 이번 결정은 일본 경제의 미래를 건 거대한 도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이익 순환 고리’가 일본을 AI 강국으로 이끄는 황금 열쇠가 될지, 아니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고리가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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