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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상 속 사람이 진짜 아니다?” 370억에 팔린 AI 아바타 기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1 07:33

기사 3줄 요약

1 AI 영상 기업 칼투라, 370억에 AI 아바타 스타트업 인수
2 스냅 AI 개발자가 설립, 실시간 대화형 아바타 기술 보유
3 향후 영업, 교육 등 개인 맞춤형 영상 경험에 활용될 전망

미국의 인공지능(AI) 영상 플랫폼 기업 칼투라(Kaltura)가 이스라엘의 한 스타트업을 약 2,700만 달러(약 37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바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 아바타’를 만드는 ‘이셀프(eSelf.ai)’입니다. 이번 인수는 앞으로 우리가 영상을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가 뭐하는 곳인데?

이셀프는 2023년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기술력은 상당합니다. 창업자인 앨런 베커는 과거 자신의 첫 스타트업을 스냅(Snap)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AI 전문가입니다. 이셀프가 만든 AI 아바타는 단순히 녹화된 영상을 따라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30개 이상의 언어로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을 보며 상황에 맞는 답변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이 현실이 된 것과 같습니다.

칼투라는 왜 이 회사를 샀을까?

칼투라는 아마존, 오라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고객으로 둔 대형 영상 기술 회사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영상을 저장하고 재생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한 새로운 영상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습니다. 칼투라의 론 예쿠티엘 CEO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이셀프의 기술을 활용해 영업, 마케팅, 고객 지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아바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24시간 언제든 질문에 답해주는 AI 판매원이나 개인 맞춤형 AI 교사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상은 어떻게 바뀔까?

지금까지 영상은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콘텐츠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영상 속 AI 아바타와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얻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모든 시청자에게 각기 다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영상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인수는 AI 기술, 특히 사람처럼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AI 아바타 기술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