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이제 진짜 긴장해야...” 챗GPT,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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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1 13:39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개발사 오픈AI, 헬스케어 시장 진출 공식 선언
- 2 구글도 실패한 분야, 전문가 영입하며 본격적인 준비
- 3 개인 건강 비서 목표, 파트너십으로 데이터 문제 해결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건강 관리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도 여러 번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분야입니다. 오픈AI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이 어려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뭘 만들겠다는 건데?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AI 개인 건강 비서나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는 내 건강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플랫폼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이미 최고의 전문가들을 영입했습니다. 의사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만든 네이트 그로스와 인스타그램 제품을 총괄했던 애슐리 알렉산더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오픈AI의 헬스케어 도전을 이끌 핵심 인물들입니다.구글은 왜 실패했는데?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시도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건강 기록(PHR)’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습니다. PHR은 내 건강 정보를 내가 직접 관리하는 개념인데, 병원마다 데이터가 따로 놀고 개인정보 문제도 복잡해 성공하기 어려웠습니다. 과거 구글 헬스나 마이크로소프트 헬스볼트 같은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자기 정보를 힘들게 올려야 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오픈AI의 ‘비밀 전략’은 따로 있다?
오픈AI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직접 다루기보다는, 다른 회사들과 힘을 합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치 애플이 ‘헬스킷’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여러 앱과 기기를 연결해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나 건강 관리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 유출이나 복잡한 법규 문제를 피하면서 AI 기술의 장점만 쏙쏙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픈AI의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그럼 이제 아플 때 챗GPT한테 물어보면 돼?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이용해 건강 관련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역시 “건강은 챗GPT의 중요한 활용 분야”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AI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픈AI는 챗GPT를 의사의 진단이나 치료 대신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경고합니다. 챗GPT는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진짜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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