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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버지가 28세 밑으로?” 메타 최고 과학자, 결국 퇴사하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2 04:49
“AI 아버지가 28세 밑으로?” 메타 최고 과학자, 결국 퇴사하나

기사 3줄 요약

  • 1 메타의 최고 AI 과학자 얀 르쿤, 창업 위한 퇴사설 제기
  • 2 28세 알렉산더 왕이 새 AI 책임자로 오며 르쿤의 상사가 됨
  • 3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집중하며 르쿤 부서 인력 600명 감축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AI 분야의 아버지’로 불리는 얀 르쿤이 메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얀 르쿤은 최근 자신의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자금 조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몇 달 안에 메타를 떠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오면서, AI 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은 메타가 대대적인 AI 조직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의 퇴사설은 단순한 이직을 넘어, 메타의 미래 전략에 대한 중대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아버지가 28살 밑으로?

얀 르쿤의 퇴사설 배경에는 파격적인 인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28살의 젊은 억만장자, 알렉산더 왕이 메타의 새로운 AI 최고 책임자로 임명된 사건입니다. 알렉산더 왕은 데이터 가공 기업 '스케일 AI'의 창업자로, 일론 머스크가 인정한 천재로도 유명합니다. 메타는 스케일 AI의 지분 49%를 약 140억 달러(약 19조 원)에 인수하며 그를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65세의 AI 대부, 얀 르쿤은 28세의 젊은 리더에게 보고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저커버그의 야망, 슈퍼인텔리전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하는 ‘슈퍼인텔리전스’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AI를 개발해 OpenAI나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메타는 이 목표를 위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신설하고 알렉산더 왕에게 모든 권한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얀 르쿤이 이끌던 기존 AI 연구 조직(FAIR)의 인력 약 600명이 감축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됐습니다.

떠나는 걸까, 남는 걸까?

물론 메타 측은 공식적으로 얀 르쿤의 역할을 존중하며, 그의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다릅니다. 얀 르쿤은 언어 데이터 중심의 현재 AI 개발 방식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는 영상과 공간 데이터를 학습해 세상을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강조해왔는데, 이는 메타의 새로운 방향과 미묘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지점입니다. 그의 퇴사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AI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내부 갈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전설적인 과학자의 거취에 따라 메타의 AI 미래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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