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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버렸다?" 안드로이드 창시자가 일본을 택한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3 14:43
"실리콘밸리 버렸다?" 안드로이드 창시자가 일본을 택한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안드로이드 창시자 앤디 루빈, 일본서 로봇 회사 설립
  • 2 일본의 세계적 기술력과 상대적 투자 공백을 기회로 판단
  • 3 스마트폰 실패 딛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재도전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미국 실리콘밸리가 아닌 일본 도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겐키 로보틱스’라는 이름의 사람처럼 생긴 로봇(휴머노이드) 회사를 비밀리에 세우고 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로봇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그의 일본행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아빠가 왜 갑자기 일본에?

앤디 루빈은 원래부터 유명한 로봇 애호가였습니다. 그는 구글에 있을 때 로봇 사업을 이끌며 여러 회사를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로봇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특히 2013년, 그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졌지만 일본에서 투자를 받지 못하던 도쿄대 연구진의 로봇 회사 ‘샤프트’를 인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일본의 뛰어난 기술자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만 있는 ‘특별한 기회’ 봤나

업계 전문가들은 앤디 루빈이 일본의 ‘공백’을 기회로 봤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과 뛰어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앤디 루빈은 바로 이 점을 파고든 것입니다. 뛰어난 인재는 많지만 돈이 부족한 곳에서 자신의 경험과 자본을 이용해 최고의 팀을 만들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또한,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 사회는 앞으로 로봇을 필요로 할 곳이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스마트폰은 한번 실패했었는데…

물론 그의 도전이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구글 퇴사 후 ‘에센셜’이라는 스마트폰 회사를 차렸지만,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번 로봇 회사 설립은 그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는 중요한 재기 무대인 셈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아버지’가 일본에서 로봇으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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