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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키운 50조짜리 괴물” AI 거품 중심에 선 회사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00:05
“엔비디아가 키운 50조짜리 괴물” AI 거품 중심에 선 회사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암호화폐 채굴사, 50조원 가치 AI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변신
  • 2 엔비디아의 막대한 투자와 지원 업고 폭발적으로 성장
  • 3 AI 거품 논란의 중심에 서며 생태계 위험 우려 증폭
최근 샘 알트먼 오픈AI CEO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지능(AI) 시장이 거품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고 속에서도 AI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어 혼란을 더합니다. 이 거대한 AI 열풍의 한가운데, 아주 특별한 회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코어위브(CoreWeave)’라는 데이터센터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시작은 놀랍게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을 채굴하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코어위브가 뭔데?

코어위브는 원래 상품 거래 전문가들이 뉴저지에서 설립한 이더리움 채굴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이 주춤하자, 이들은 재빨리 AI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이더리움 채굴에 사용하던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AI 개발에 목마른 빅테크 기업들에게 막대한 양의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사업 모델을 만든 것입니다. 이 전략은 제대로 통했고, 코어위브는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습니다.

근데 이게 왜 문제라는 거야?

코어위브의 성공 신화 이면에는 몇 가지 큰 위험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엔비디아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입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막대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 없이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엔비디아 칩을 팔기 위해 엔비디아가 키운 회사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둘째는 ‘창의적 금융’이라 불리는 복잡한 자금 조달 방식입니다. 코어위브는 막대한 빚을 내어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만약 AI 붐이 식어버리면, 이 거대한 부채는 회사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런 부채 기반의 성장은 AI 산업 전체의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럼 진짜 AI 거품은 터질까?

코어위브의 존재 자체가 AI 시장의 거품을 더욱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들이 컴퓨팅 파워를 손쉽게 제공하면서, 오픈AI나 메타 같은 거대 기업들이 더 공격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코어위브의 이야기는 현재 AI 산업이 가진 뜨거운 기대감과 차가운 위험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가상화폐 채굴장에서 시작해 50조 원의 거물이 된 이 회사의 미래는, 과연 AI 거품이 터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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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곧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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