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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애플에 무릎 꿇었다?” 테슬라 카플레이 탑재 공식화 임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4 11:34
“일론 머스크, 애플에 무릎 꿇었다?” 테슬라 카플레이 탑재 공식화 임박

기사 3줄 요약

  • 1 테슬라, 오랜 반대 끝에 애플 카플레이 도입 추진
  • 2 판매 부진과 소비자 요구에 따른 전격적 정책 선회
  • 3 기존 운영체제 위에 창 형태로 탑재, 부분 적용 방식
‘고집불통’의 아이콘이었던 테슬라가 시장의 냉혹한 현실 앞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수년간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꿈쩍 않던 테슬라가 애플의 차량용 소프트웨어인 ‘카플레이(CarPlay)’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심각한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내부적으로 카플레이 지원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오랜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플레이가 뭔데?

카플레이는 아이폰의 화면과 기능을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옮겨와 보여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운전 중에도 익숙한 아이폰 화면으로 음악을 듣고, 메시지를 보내고, 지도를 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201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지원하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맥킨지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자 3명 중 1명은 카플레이가 지원되지 않으면 해당 차를 사지 않겠다고 답할 정도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토록 반대하더니, 왜 갑자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그동안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을 비판하며 카플레이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테슬라만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테슬라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둔화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카플레이 미지원 문제를 더는 외면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공식 중단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테슬라 시스템은 없어지는 거야?

그렇지는 않습니다. 테슬라가 검토 중인 방식은 카플레이가 차량 전체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테슬라 운영체제(OS) 위에 별도의 작은 창 형태로 카플레이를 띄우는 ‘부분 적용’ 방식입니다. 따라서 테슬라 고유의 내비게이션이나 웹 브라우저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테슬라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기능 ‘FSD’는 애플 환경과 연동되지 않고, 기존 테슬라 내비게이션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자 편의는 높이되,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권은 놓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결국 이번 결정은 기술적 자존심보다 시장의 목소리와 실용주의를 선택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이런 유연한 변화가 판매량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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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카플레이 도입, 현명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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