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 단체로 멘붕” AI 컨닝 막으려 꺼내 든 최후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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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2 04:40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대학가, AI 활용한 부정행위 심각한 수준
- 2 교수들, AI 컨닝 막기 위해 아날로그 시험지 도입
- 3 블루북 판매량 3년간 3배 급증, 기술 역풍 현상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오히려 구식 ‘파란 공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입니다. AI를 이용한 과제 베끼기와 부정행위가 너무 심각해지자, 교수들이 결국 아날로그 방식의 시험을 다시 도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AI 컨닝, 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유혹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써본 학생 10명 중 9명(91.7%)이 과제나 정보 수집에 활용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료 조사를 돕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연세대학교의 한 수업에서는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AI로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며, ‘클루리’ 같은 AI 부정행위 앱까지 등장해 교육 현장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결국 ‘파란 공책’ 다시 꺼내든 교수들
이런 혼란 속에서 교수들이 꺼내 든 카드가 바로 ‘블루북’이라 불리는 시험용 공책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오직 손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통계로도 증명됩니다. 데이터 분석 회사 서카나에 따르면, 블루북 판매량은 2022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3배나 급증했습니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의 매출만 30만 달러(약 4억 원)를 넘어섰습니다.무조건 막는 게 답일까?
하지만 AI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AI가 분명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AI 도구를 쓴 학생의 83%가 학업 성과가 좋아졌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평가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쓴 글과 학생의 독창적인 생각을 구분해내는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도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고민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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