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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도배 짜증났죠?” 틱톡, 드디어 칼 빼 들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0 16:34
“AI 영상 도배 짜증났죠?” 틱톡, 드디어 칼 빼 들었다

기사 3줄 요약

  • 1 SNS 피드를 점령한 AI 영상, 이용자 피로감 급증
  • 2 틱톡, AI 콘텐츠 노출 빈도 조절 기능 세계 최초 도입
  • 3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은 아직 라벨링 수준에 그쳐
인공지능(AI)이 만든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가득 채우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AI 콘텐츠를 얼마나 볼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AI가 만든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진짜 같아서 더 피곤해, AI 영상에 지친 사람들

최근 SNS에는 AI가 만든 이미지나 영상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너무 진짜 같아서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정보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용자들은 내가 보는 콘텐츠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계속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원치 않는 AI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피드에 나타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틱톡이 내놓은 해결책, 직접 조절한다고?

틱톡은 이러한 사용자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IT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추천(For You)’ 피드에 AI 콘텐츠가 얼마나 나올지 사용자가 직접 조절하는 설정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슬라이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AI가 만든 영상을 더 보고 싶으면 슬라이더를 옮겨 노출 빈도를 높이고, 덜 보고 싶으면 낮추면 됩니다. 향후 몇 주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유튜브는 왜 안 해줘? 다른 곳은 잠잠

틱톡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과 달리, 다른 주요 SNS 플랫폼들은 아직 조용한 편입니다. 이미지 기반 SNS인 핀터레스트가 비슷한 기능을 도입했지만, 대부분은 AI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AI 영상 추천을 받고 싶지 않다는 사용자 문의가 있었지만 ‘싫어요’ 버튼을 눌러 알고리즘을 조금씩 바꿔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노출 정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아직 없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 선택권 더 필요해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콘텐츠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피로감을 줄이고 정보 신뢰도를 지키려면, 각 플랫폼이 노출 제어 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틱톡의 이번 시도는 다른 플랫폼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AI 시대에 사용자의 디지털 경험을 보호하고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플랫폼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플랫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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