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레기 영상 이제 그만!” 틱톡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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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9 22:41
기사 3줄 요약
- 1 틱톡, AI 생성 콘텐츠 노출 조절 기능 테스트 시작
- 2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로 AI 영상 탐지 정확도 높여
- 3 무분별한 저품질 AI 콘텐츠 확산에 대한 대응책 마련
틱톡이 인공지능(AI)이 만든 영상 콘텐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에는 AI가 만든 영상이 13억 개를 넘어서는 등 저품질의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AI Slop)’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에 틱톡이 사용자가 직접 AI 콘텐츠 노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뭐가 바뀌는 건데?
틱톡 설정의 ‘관심 주제 관리’ 메뉴에 새로운 AI 슬라이더가 추가됩니다. 사용자는 이 슬라이더를 움직여 AI가 만든 영상을 더 많이 보거나, 반대로 덜 보도록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어떤 영상이 AI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틱톡은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기술을 도입합니다. 이 기술은 영상이 수정되거나 다시 업로드되어도 사라지지 않아 AI 콘텐츠를 더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게 돕습니다.AI 영상,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걸까?
틱톡이 AI 콘텐츠를 막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창작자들을 위한 AI 도구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AI가 긴 영상을 짧게 잘라주는 ‘스마트 스플릿’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영상에 어울리는 제목이나 해시태그를 추천해 주는 ‘AI 아웃라인’ 기능도 있습니다. 멈춰 있는 사진을 영상처럼 생생하게 바꿔주는 ‘AI 얼라이브’ 기능 역시 창작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창의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가짜뉴스는 어떻게 막겠다는 거야?
틱톡은 AI가 만든 콘텐츠가 가짜뉴스나 유해 정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AI 영상에는 반드시 AI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만약 유명인이나 실제 사건을 조작한 유해한 ‘딥페이크’ 영상은 즉시 삭제됩니다. 이와 함께 틱톡은 200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AI 리터러시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틱톡의 움직임은 AI 기술의 가능성을 활용하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피드를 직접 통제하며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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