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게임에 라벨 붙이지 마” 에픽 CEO 선언에 게임업계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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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8 22:43
기사 3줄 요약
- 1 에픽게임즈 CEO, "AI 게임에 라벨 붙이지 마" 발언
- 2 AI 사용 보편화될 것이라며 스팀 정책 정면 비판
- 3 게임업계, 창작 윤리 두고 뜨거운 찬반 논쟁 돌입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 팀 스위니가 ‘AI 제작(Made with AI)’ 라벨에 대한 폭탄 발언으로 게임업계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앞으로 AI가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므로, 스팀과 같은 게임 상점에서 AI 사용 여부를 표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게임 개발자와 이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진짜 AI 쓰는 걸 꼭 알려야 해?
팀 스위니 CEO는 자신의 X(전 트위터)를 통해 AI 라벨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래에는 거의 모든 게임 제작에 AI가 관여할 것이기 때문에 게임 상점에서 AI 라벨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개발자가 어떤 브랜드의 샴푸를 쓰는지 공개하라는 것과 같다”며 불필요한 규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넥슨의 이정헌 대표 역시 “이제 모든 게임 회사가 AI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었습니다.그래도 사람이 만든 게 좋잖아
하지만 모든 사람이 팀 스위니 CEO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오히려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자들 역시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투명하게 알고 싶어 합니다.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논쟁은 단순히 라벨 하나를 붙이냐 마냐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과 창작의 가치, 그리고 소비자의 알 권리가 충돌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유럽연합(EU)은 AI 법을 만들어 투명성을 강조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혁신을 우선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이 기술과 예술의 경계에 있는 만큼, AI를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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