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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안 쓰고 147조원 확보?” OpenAI의 천재적 자금 조달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9 14:35
“돈 한 푼 안 쓰고 147조원 확보?” OpenAI의 천재적 자금 조달법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 위해 147조원 자금 확보
  • 2 직접 대출 없이 파트너사에 재무 위험 전가하는 방식
  • 3 AI 성공 확신 기반, 새로운 금융 모델 제시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가 무려 147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것인데, 놀라운 점은 오픈AI가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빚을 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월가의 금융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만한 매우 독특하고 영리한 전략입니다.

그래서, 돈은 누가 내는 거야?

오픈AI는 직접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소프트뱅크나 오라클 같은 든든한 파트너사들의 신용을 활용했습니다. 파트너사들이 ‘특수 목적 회사(SPV)’라는 일종의 자회사를 만들어 대출을 받고, 오픈AI는 이렇게 지어진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성능만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아주 큰 식당을 열고 싶을 때 직접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짓는 게 아닙니다. 대신, 돈 많은 건물주를 설득해 자신을 위한 맞춤형 건물을 짓게 하고, 자신은 그곳에 세 들어 장사만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건물주는 대출 위험을 지지만, 최고의 요리사가 들어오니 안정적인 월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큰돈이길래?

현재 여러 은행이 오라클과 데이터센터 업체에 약 55조 원의 추가 대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기존 투자금과 앞으로 들어올 돈을 모두 합치면 오픈AI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확보한 자금은 총 147조 원에 육박합니다. 자산 관리 회사 야누스 헨더슨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금액은 폭스바겐이나 토요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 6곳이 진 빚을 합친 것과 맞먹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오픈AI의 성공 가능성을 얼마나 높게 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픈AI는 왜 이런 방식을 쓸까?

오픈AI의 한 고위 임원은 “다른 회사의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사가 짧은 오픈AI보다 신용도가 높은 파트너사들이 훨씬 싸고 큰 규모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을 영리하게 이용한 것입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과거 “금융과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종류의 금융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의아했던 이 발언이 바로 이런 방식을 의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파트너사들이 오픈AI의 미래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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