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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없잖아!" AI 광고 혹평 속 애플의 아날로그 반격이 시작됐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30 18:35
"영혼이 없잖아!" AI 광고 혹평 속 애플의 아날로그 반격이 시작됐다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손수 만든 인형 광고로 아날로그 감성 내세워 호평
  • 2 코카콜라 생성 AI 광고는 ‘영혼 없다’는 비판 받으며 대조
  • 3 광고계, AI 효율성과 인간의 감성 사이에서 큰 고민 빠져
애플이 연말 광고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신 ‘사람의 손길’을 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생성 AI로 만든 광고를 선보인 코카콜라가 대중의 차가운 반응을 얻은 것과 달리, 애플은 직접 만든 인형을 활용한 단편 영화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며 극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 광고는 뭐가 다른데?

애플은 최근 홀리데이 시즌 광고 ‘크리터 캐럴(A Critter Carol)’을 공개했습니다. 이 광고는 등산객이 잃어버린 아이폰 17 프로를 너구리가 발견해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합창 영상을 찍는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영상에 등장하는 곰, 늑대, 올빼미 등 모든 동물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이라는 사실입니다. 애플은 제작 과정 영상을 공개하며, 여러 명의 전문가가 직접 인형을 조종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손맛’을 살린 아날로그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코카콜라 AI 광고는 어떻길래?

반면 코카콜라는 최근 생성 AI로 연말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는 ‘부자연스럽고 영혼이 없다’, ‘따뜻함이 사라졌다’는 등 혹평을 받았습니다. 일부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좋아요와 싫어요 비율이 1대 9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AI 활용은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실제로 AI를 활용한 광고가 높은 효율을 보인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성적인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국 기술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었나

두 거대 기업의 엇갈린 평가는 광고에서 기술과 감성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칸타르의 데이터에 따르면 AI로 만든 광고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나 사회적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아직 어렵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성공은 최첨단 기술 기업이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을 내세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광고에서 기술적 완성도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인간적인 진정성과 따뜻한 교감을 원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례는 광고의 미래가 단순히 AI로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AI의 효율성과 인간의 창의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앞으로 광고계의 가장 큰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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