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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은 핑계였다?” OpenAI의 수상한 ‘그들만의 리그’ 투자 실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2 02:33
“AI 혁신은 핑계였다?” OpenAI의 수상한 ‘그들만의 리그’ 투자 실체

기사 3줄 요약

  • 1 AI 선두주자 OpenAI, 주요 투자사의 자회사에 투자하는 ‘순환 거래’ 단행
  • 2 투자받은 회사에 OpenAI 기술과 인력 직접 투입해 AI 도입 가속화 목표
  • 3 시장에선 혁신적 사업 모델이란 평가와 AI 거품 키우기 논란 함께 제기
OpenAI의 돈이 돌고 돌아 다시 주요 투자자에게 흘러 들어가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OpenAI는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라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모회사는 OpenAI에 거액을 투자한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거래를 ‘순환 거래’라고 부르며, AI 산업의 혁신 모델인지 혹은 거품을 키우는 신호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환 거래'가 정확히 뭔데?

거래 구조는 간단합니다. 벤처 캐피탈인 스라이브 캐피탈은 OpenAI의 주요 투자자입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OpenAI가 스라이브 캐피탈의 자회사인 스라이브 홀딩스에 투자한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라이브 홀딩스는 회계나 IT 서비스처럼 전통적인 분야의 기업들을 인수한 뒤, AI 기술을 심어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AI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을 사들여 한데 묶는 ‘AI 전문 사모펀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OpenAI는 대체 왜 이런 투자를 하는 거야?

OpenAI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돈벌이가 아닙니다. 투자 조건에는 OpenAI의 엔지니어, 연구원, 제품 개발팀을 스라이브 홀딩스가 인수한 회사들에 직접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해당 기업들이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 것입니다. CNBC에 따르면, 만약 이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면 OpenAI의 지분은 더 늘어나고 서비스에 대한 보상도 받게 됩니다. Open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이 파트너십이 OpenAI 기술의 힘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쇼케이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일까, 거품일까… 전문가들 반응은?

이러한 순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OpenAI는 과거에도 인프라 파트너였던 AMD나 코어위브 같은 회사에 비슷한 방식의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AI 생태계 안에서 OpenAI의 영향력을 키우고, 자사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과연 이 투자가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건실한 사업을 만드는 데 기여할지, 아니면 단지 투기적 가능성에 기댄 채 기업 가치를 부풀리는 데 그칠지 모른다는 우려입니다. 결국 이 대담한 실험의 성공 여부가 AI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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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순환 투자, 혁신인가 거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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