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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번지르르한 깡통이었다?” AI 추론 능력의 충격적인 실체 드러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2 02:43
“말만 번지르르한 깡통이었다?” AI 추론 능력의 충격적인 실체 드러나

기사 3줄 요약

  • 1 AI, 똑똑한 척 할 뿐 진짜 추론 능력은 없어
  • 2 애리조나대 연구, AI가 훈련 안된 문제에 취약함 발견
  • 3 의료·금융 등 중요 분야 AI 맹신은 위험하다 경고
최근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추론한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AI의 추론 능력은 사실 ‘깨지기 쉬운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AI는 그럴싸하게 말을 지어내는 데는 능하지만, 진짜 논리적인 추론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AI가 아직 인간처럼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짜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연구진은 AI의 실제 추론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I에게 학습 데이터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논리 문제를 제시한 것입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I는 익숙한 패턴의 문제에서는 좋은 성능을 보였지만, 조금만 낯선 문제에 직면하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럴듯한 설명 과정을 제시하면서도 결국 틀린 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AI가 문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푸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저 학습 데이터에 있던 비슷한 패턴을 흉내 내고 조합하는 것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AI의 이러한 한계는 학습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어와 문장 사이의 통계적 패턴을 학습합니다. 마치 시험 범위에 있는 문제 유형만 외운 학생과 같습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을 ‘유창한 헛소리(fluent nonsense)’라고 표현했습니다. 겉보기에는 논리적이고 유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맹이가 없는 답변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입니다. 학습 데이터에 없는 기호가 등장하거나 질문의 길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AI의 성능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결국 AI의 추론 능력은 아직 특정 패턴에만 의존하는 불안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 AI, 앞으로 못 믿는 거야?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중요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특히 의료, 금융, 법률 분석과 같이 높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AI의 답변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AI가 내놓는 답변이 그럴싸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AI를 인간의 사고와 동일시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항상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연구가 AI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의 명확한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여 더 깊이 있는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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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추론 능력, 인간 수준에 도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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