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연구

“전쟁 판도 완전히 뒤집힌다” 양자컴퓨터와 AI가 만났을 때 생기는 일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0 09:22

기사 3줄 요약

1 오리엔텀-딥인사이트, 국방 양자 AI 개발 맞손
2 양자컴퓨팅 알고리즘과 AI 3D 센싱 기술 융합
3 미래 전장 시뮬레이션 고도화로 기술 자립 목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오리엔텀과 인공지능(AI) 3D 센싱 기술을 가진 딥인사이트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양자 AI 모델’을 함께 개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정확히 뭔데?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매우 빠르게 계산하는 슈퍼컴퓨터와 같습니다. 오리엔텀은 바로 이 양자컴퓨터가 똑똑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딥인사이트는 AI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이 강점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을 정확히 구별하고, 주변 환경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똑똑한 눈을 만드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기술이 합쳐지면, 실제 전쟁터와 같은 복잡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가장 효율적인 작전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이게 왜 중요한 건데?

이번 협력은 단순히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것을 넘어섭니다. 우리나라가 국방 기술에서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딥인사이트의 오은송 대표는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으로 국가 전략 분야의 기술 자립을 앞당기는 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리엔텀의 방승현 대표 역시 “실질적인 성과와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 기술은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스마트시티처럼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다른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금융 시장을 예측하거나,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도시를 설계하는 데에도 핵심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물론 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은 한국이 미래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회사의 기술 융합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다면,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