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상이 이상해졌다?” 유튜버 몰래 AI로 영상 손대다 딱 걸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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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03:23

기사 3줄 요약
- 1 유튜브, 제작자 동의 없이 AI 영상 보정 실험 진행 발각
- 2 창작자들, 영상 왜곡과 신뢰 훼손 문제에 강력 반발
- 3 AI 시대 창작자 권리와 플랫폼 투명성 문제 도마 위
최근 유튜버들 사이에서 "내 영상이 어딘가 이상해졌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국 유튜브가 영상 제작자에게 아무런 공지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영상을 몰래 수정하는 실험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에 많은 유튜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내 영상에 무슨 짓을?
올해 초부터 유튜브 쇼츠 영상을 중심으로 이상한 현상이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의 선명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가장자리가 왜곡되는 등, 마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한 것처럼 어색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는 유튜브가 영상의 흐릿함을 줄이고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AI 보정 기능을 테스트했기 때문입니다. 유명 음악 유튜버인 레트 셜이 이 문제를 파고들면서 유튜브의 비밀 실험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습니다.'화질 개선'이라는데, 왜 몰래 한 걸까?
유튜브 측은 "최고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가 아닌, 전통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도였다면 왜 사전에 알리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자신의 창작물이 허락도 없이 변경됐다는 사실에 많은 유튜버가 예술적 자율성을 침해당했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있습니다.이게 그냥 해프닝이 아닌 이유
이번 논란이 더 큰 문제인 이유는 구글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10으로 사진을 찍을 때 AI가 사진을 수정하면, 그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비밀 테스트는 제작자들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로부터 'AI를 사용했다'는 오해를 받아 평판이 깎일 수 있고, 유튜브 정책에 따라 AI가 수정했다는 이유로 광고 수익이 줄어들 위험도 있습니다. 신뢰를 잃은 유튜브가 앞으로 제작자들에게 어떤 선택권을 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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