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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공장이길래...” 트럼프도 놀란 70조 원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7 18:37
“이게 대체 무슨 공장이길래...” 트럼프도 놀란 70조 원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메타의 70조 원 AI 데이터센터 규모에 경악
  • 2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하이페리온'은 5GW급 규모
  • 3 AI 패권 경쟁 위한 천문학적 인프라 투자 시대 개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의 엄마 회사인 메타의 행보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메타가 무려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조 원을 들여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이 소식을 듣고 “경외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공장이길래 그 정도 돈이 드냐”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70조 원? 대체 얼마나 큰 규모야?

화제가 된 건물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하이페리온’이라는 이름의 데이터센터입니다. 데이터센터는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컴퓨터 서버를 모아놓은 거대한 ‘AI 공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메타는 원래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1GW급 데이터센터 건설에 100억 달러가 드는 것을 고려하면, 5GW 규모라면 500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금액과 일치하는 셈입니다. 메타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위해 외부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블루 아울 캐피털이라는 투자사로부터 약 29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을 조달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단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부 자금 조달 사례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돈을 쏟아붓는 건데?

메타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미래 AI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입니다.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고성능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페리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오하이오주에도 ‘프로메테우스’라는 또 다른 거대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심장이 될 인프라를 미리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엄청난 양의 전력 소비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AI 기술 확산으로 2026년에는 전 세계 전력 소비의 3~4%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곧 탄소 배출 증가와 같은 환경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메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메타의 70조 원 투자는 AI 시대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제 데이터센터 규모가 곧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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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 원 AI 데이터센터, 미래 투자일까 낭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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