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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신 왓츠앱 쓴다?” 직장인 칼퇴시켜줄 AI 글쓰기 조수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8 02:38

기사 3줄 요약

1 왓츠앱, AI 글쓰기 도우미 기능 새롭게 추가
2 개인정보 보호하는 ‘프라이빗 프로세싱’ 기술 적용
3 메타, AI 기능 확장으로 메시지 앱 경쟁력 강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20억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 ‘왓츠앱(WhatsApp)’에 인공지능(AI) 글쓰기 도우미가 탑재됩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메시지를 작성할 때 문법을 고쳐주거나, 상황에 맞는 말투를 추천해 주는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새롭게 추가된 AI 글쓰기 도우미는 메시지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보낼 가벼운 메시지와 직장 상사에게 보낼 격식 있는 메시지의 톤을 AI가 알아서 조절해 줍니다. 단순히 맞춤법을 검사하는 수준을 넘어, 문장의 스타일까지 제안해 주기 때문에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의사소통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 대화 훔쳐보는 거 아니야?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개인정보 보호 문제입니다. AI가 내 대화 내용을 들여다본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메타는 ‘프라이빗 프로세싱(Private Processing)’이라는 독자적인 보안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메시지를 암호화하여 안전한 클라우드 공간에서 처리합니다. 덕분에 메타나 왓츠앱 회사조차도 사용자 대화 내용을 절대 엿볼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근데 이걸 왜 만드는 거야?

메타가 왓츠앱에 AI 기능을 계속 추가하는 이유는 메시지 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AI를 활용해 다른 앱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는 전략입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에서 영어로만 우선 지원될 예정이며, 앞으로 지원 국가와 언어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AI 기능 사용은 선택 사항이지만 앱에서 완전히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는 없어 일부 사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Whats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