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 이젠 옛말, AI가 옷 골라주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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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5 05:28

기사 3줄 요약
- 1 3개 패션 기업, AI 스타일링 도구 ‘엘라’ 공동 출시
- 2 상황에 맞는 옷차림 요청 시 AI가 맞춤 코디 제안
- 3 대여·중고·신상 통합한 개인 맞춤형 쇼핑 시대 개막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오늘 뭐 입지?’라는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명품 대여 플랫폼 ‘비브렐’이 패션 쇼핑몰 ‘리볼브’, ‘FWRD’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개인 스타일링 서비스 ‘엘라(Ella)’를 출시했습니다. 패션 업계에서 세 개의 회사가 협력하여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엘라’가 뭔데?
엘라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마치 챗GPT에게 질문하듯 “주말 데이트에 어울리는 옷 추천해 줘” 또는 “바다 여행 갈 때 짐 싸기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엘라는 비브렐, 리볼브, FWRD 세 곳의 쇼핑몰에 있는 모든 상품을 순식간에 분석합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요청에 가장 잘 맞는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을 조합해 완벽한 스타일링을 제안합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은 비브렐 사이트에서 한 번에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마치 90년대 영화 ‘클루리스’에서 주인공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옷을 고르던 장면이 현실이 된 셈입니다. 패션 업계는 수십 년 전부터 이처럼 개인에게 꼭 맞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런 꿈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비브렐의 CEO 블레이크 게펜에 따르면, 엘라는 약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비브렐은 올해 초 약 850억 원(6,200만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AI 스타일리스트, 장점만 있을까?
엘라는 명품 대여, 중고 거래, 신상품 구매를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AI 기술이 패션 산업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AI가 추천하는 스타일이 개인의 독창적인 개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술의 편리함과 인간의 창의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나갈지가 앞으로 패션 업계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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