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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슈퍼맨, 사실은 전부 도둑질?” 워너브라더스 드디어 칼 빼들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5 07:39
“AI가 그린 슈퍼맨, 사실은 전부 도둑질?” 워너브라더스 드디어 칼 빼들었다

기사 3줄 요약

  • 1 워너브라더스,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에 저작권 소송 제기
  • 2 슈퍼맨, 배트맨 등 유명 캐릭터 무단 생성 및 배포를 문제 삼아
  • 3 AI 창작물의 공정 이용 여부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
영화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유명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 미드저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드저니가 슈퍼맨, 벅스 버니, 스쿠비두 등 자사의 유명 캐릭터 이미지를 무단으로 만들어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소송은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가 왜 이렇게 화난 거야?

워너브라더스 측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자사의 지적 재산을 마치 자기 것처럼 뻔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장에는 미드저니 AI가 만든 원더우먼, 트위티, 파워퍼프걸 등 수많은 캐릭터 이미지가 증거로 포함됐습니다. 심지어 ‘고전 만화책 슈퍼히어로 전투’처럼 캐릭터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명령에도 슈퍼맨, 배트맨 같은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주장합니다. 워너브라더스는 미드저니가 이러한 불법 복제를 통해 구독자를 끌어모으고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럼 미드저니는 아무 할 말이 없어?

미드저니는 이전의 비슷한 소송에서 ‘공정 이용(fair use)’ 원칙을 내세워 방어한 바 있습니다. AI가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나 메시지를 더한 ‘변형적 사용’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즉, AI가 만든 그림은 원작과 다른 새로운 예술 작품이라는 논리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AI 그림, 마음대로 못 그려?

이번 소송은 미드저니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디즈니와 유니버설 역시 비슷한 이유로 미드저니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여러 예술가들도 AI 기업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만약 법원이 워너브라더스의 손을 들어준다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에 큰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AI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AI가 만든 콘텐츠와 저작권에 대한 새로운 법적 기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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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저작권 침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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