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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슈퍼맨 돌려줘!” 워너브라더스, AI 그림 회사에 분노의 소송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6 03:39
“내 슈퍼맨 돌려줘!” 워너브라더스, AI 그림 회사에 분노의 소송

기사 3줄 요약

  • 1 워너브라더스, AI 미드저니에 저작권 소송 제기
  • 2 슈퍼맨·배트맨 등 캐릭터 무단 사용이 쟁점
  • 3 AI 창작물 저작권 논란, 거대 기업들 본격 참전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미드저니’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슈퍼맨, 배트맨 같은 유명 캐릭터들을 미드저니가 무단으로 사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소송은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야?

워너브라더스는 미드저니가 명백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합니다. 사용자들이 슈퍼맨이나 벅스 버니 같은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도록 허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소장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월 10달러에서 120달러에 달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얻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수익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훔쳐서 번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워너브라더스는 미드저니가 문제를 알고도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지적합니다. 과거에는 저작권 침해를 막는 보호 장치가 있었지만, 최근 이 장치를 풀어버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드저니, 이런 소송 처음 아니라며?

사실 미드저니가 이런 문제로 소송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디즈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비슷한 이유로 미드저니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다스베이더나 심슨 같은 캐릭터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때 미드저니는 ‘공정 이용’ 원칙을 내세워 반박했습니다. 공정 이용이란 교육이나 연구, 비평 같은 목적으로 저작물을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라는 미국 저작권법의 조항입니다.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 미드저니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AI 그림, 마음대로 못 쓰게 되는 거 아냐?

이번 소송은 단순히 두 회사 간의 다툼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워너브라더스가 승소한다면, AI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한 훨씬 더 강력한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는 AI 이미지 생성의 자유도를 크게 제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드저니가 이기면 AI 기술 개발이 더 활발해질 수 있지만,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 문제는 더욱 심각한 과제로 남게 됩니다. AI 시대의 창작물에 대한 새로운 규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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