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AI에 답 구하지 마라…앤트로픽, '스스로 생각' 유도하는 학습모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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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0 11:56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소크라테스식 질문법 활용한 학습모드 출시
- 2 단순 답변 대신 학생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 3 노스이스턴, LSE 등 유명 대학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앤트로픽이 AI 교육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학생들에게 단순히 답을 제공하는 대신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러닝 모드(Learning Mode)'인데요.
답 주는 AI가 아닌, 사고력 키우는 AI로
러닝 모드의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입니다. 학생이 질문을 하면 바로 답을 주는 대신,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물리 문제에 대한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대신 "이 상황에서 어떤 기본 원리가 작용하고 있을까요?"라고 되묻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대신 스스로 분석하고 평가하며 지식을 종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단순 암기보다 더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거죠.클로드 3.7 소넷,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탑재
이 러닝 모드는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3.7 소넷'을 기반으로 합니다.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합니다. 일상적인 질문에는 빠른 '표준 모드'로, 복잡한 문제에는 더 깊은 사고 과정을 활성화하는 '확장 사고 모드'로 전환됩니다. 코딩 작업에서는 표준 모드로 구문 오류에 대한 빠른 제안을 제공하고, 확장 사고 모드에서는 복잡한 알고리즘 디버깅을 도울 수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학습 스타일에 맞춰 개인화된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이미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윤리적 프레임워크
이미 86%의 학생들이A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답을 얻는 도구가 아닌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에세이를 AI에게 작성해달라고 하는 대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자료 조사, 논증 개선 등에 AI를 활용하도록 장려합니다. 그러면 학문적 진실성과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거죠.유명 대학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앤트로픽은 노스이스턴 대학, LSE(런던 정치경제대학), 샴플레인 대학과 같은 유명 교육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 전체가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교육, 연구,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AI를 통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스이스턴 대학은 앤트로픽과 협력하여 대학 전체의 교육, 연구, 비즈니스 운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파트너십은 다른 대학들이 AI를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데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
앤트로픽은 '캠퍼스 대사 프로그램'도 출범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AI 기반 학습의 대변인이 되어 워크숍 개최, 이벤트 주최, 동료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혁신과 협력의 커뮤니티를 조성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학생 프로젝트를 위한 API 크레딧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이 크레딧을 활용해 언어 학습을 위한 AI 도구 개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 구축, 과학 연구용 AI 모델 구축 등의 실습과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한계점도 존재
하지만 이 러닝 모드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내장된 인터넷 접속 기능이 없어 실시간 정보를 가져오거나 현재 사건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특히 애매한 사실에 대해 질문받을 때 환각 현상과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러닝 모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클로드에 외부 정보를 제공하여 지식 기반을 보완할 수 있으며, 사고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AI의 추론 단계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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