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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구글, 돌고래와 '텔레파시'? AI '돌핀젬마' 비밀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5 11:17
충격! 구글, 돌고래와 '텔레파시'? AI '돌핀젬마' 비밀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돌핀젬마'로 돌고래 소통 해독 도전
  • 2 40년 데이터 기반, 돌고래 소리 패턴 분석 및 예측
  • 3 데이터 편향, 윤리적 문제 등 극복 과제 남아
여러분, 혹시 영화 속 장면처럼 동물과 대화하는 상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마치 공상 과학 이야기 같지만,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돌고래와 소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돌핀젬마(DolphinGemma)'라는 이름의 AI 모델인데요. 단순히 돌고래 소리를 번역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야심 찬 시도입니다. 정말 돌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진짜 돌고래랑 말 통한다고? 구글 뭐 만들었길래?

구글은 40년 이상 야생 돌고래를 연구해 온 '야생 돌고래 프로젝트(WDP)'와 손잡고 이 AI를 개발했습니다. WDP가 오랜 시간 동안 대서양 점박이돌고래를 관찰하며 기록한 방대한 양의 소리 데이터를 돌핀젬마에게 학습시킨 것인데요. 돌고래가 내는 휘파람 소리, 딸깍거리는 클릭음 등 다양한 소리와 그 소리를 낼 때의 행동, 상황 등을 AI가 함께 분석합니다. 돌핀젬마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돌고래 소리의 패턴과 구조를 파악하고, 특정 소리 다음에 어떤 소리가 나올지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마치 우리가 대화할 때 상대방의 다음 말을 예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AI가 어떻게 돌고래 소리 알아듣는데? 기술 좀 쉽게 설명해봐

돌핀젬마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들을 활용합니다.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사운드스트림(SoundStream)'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돌고래의 복잡한 소리를 AI가 이해하기 쉬운 데이터 형태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외국어를 번역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로 바꿔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환된 데이터는 약 4억 개의 학습 능력치(파라미터)를 가진 AI 모델이 분석합니다. 이 AI는 마치 사람처럼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Transformer 기반)과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는 능력(Attention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서, 돌고래 소리 속에 숨겨진 의미나 규칙성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AI는 스마트폰(구글 픽셀폰)에서도 작동할 만큼 가볍고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기술 요소 상세 내용
데이터 야생 돌고래 프로젝트(WDP)의 40년 이상 축적된 대서양 점박이돌고래 음향 데이터
모델 아키텍처 구글 Gemma 기반, 4억 개 파라미터, Transformer 레이어, Attention 메커니즘
오디오 처리 구글 SoundStream 기술, VQ-VAE 기반 토큰화 (소리를 AI가 이해하는 단위로 쪼개는 기술)
훈련 방식 소리 순서 예측, AI가 더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돕는 최적화 방법 사용 (Adam 옵티마이저)

근데 이거 문제점은 없어? 데이터 쏠리고 윤리 문제 있다던데?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는데요. 우선, 현재 돌핀젬마는 '대서양 점박이돌고래'라는 특정 종의 데이터만 학습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돌고래가 있는데, 이 AI가 다른 돌고래들의 언어까지 이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데이터가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데이터 편향)은 AI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소리만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돌고래의 진짜 의도나 감정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몸짓이나 주변 환경 같은 맥락 정보가 빠져있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윤리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돌고래의 언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인간의 기준으로 동물의 소통 방식을 재단하고, 심지어 AI로 만든 소리를 들려주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그들의 자연스러운 삶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이러한 윤리적 고민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진짜 돌고래랑 친구 먹나?

구글은 돌핀젬마 기술을 오픈소스, 즉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연구자가 돌고래 언어 연구에 참여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향유고래의 언어를 연구하는 'Project CETI'와 같은 다른 연구 프로젝트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합쳐진다면 단순히 돌고래 소리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언젠가는 돌고래와 인간이 서로 의미를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질지 모릅니다. 더 나아가, AI가 해양 생태계의 변화나 위험 신호를 감지하여 해양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돌핀젬마는 인간과 자연이 더 깊이 교감하고 공존하는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발전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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