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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1 떨고 있나? 가격 75% 싼데 성능은 동급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9 03:54

기사 3줄 요약

1 Writer, GPT-4.1급 AI 'Palmyra X5' 공개.
2 기존 대비 75% 저렴, 파격적인 비용 절감.
3 기업 특화 AI, L'Oréal, Uber 등 이미 도입.

최근 AI 업계에 파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의 'Writer'라는 회사가 GPT-4.1 같은 최고 수준 AI와 성능은 거의 비슷한데, 가격은 75%나 저렴한 새로운 모델 'Palmyra X5'를 내놓은 것입니다. AI를 쓰려는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입니다. 그동안 AI 모델들은 성능이 좋을수록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Writer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AI가 스스로 만들어낸 '합성 데이터'로 모델을 학습시키고, 자체 개발한 기술로 불필요한 계산을 줄여 학습 비용을 약 13억 원($1 million)까지 낮췄습니다. 이는 GPT-4 개발에 1000억 원($100 million) 이상 쓴 것으로 알려진 OpenAI와 비교하면 100분의 1 수준입니다.

진짜 GPT-4.1만큼 똑똑해?

싸다고 성능까지 낮은 건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almyra X5는 여러 성능 테스트에서 GPT-4.1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AI의 전반적인 지식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MMLU' 테스트에서는 GPT-4.1에 버금가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찾아내는 능력(MRCR 8-needle)이나 코딩 실력(BigCodeBench) 테스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AI 모델 종합 평가(HELM)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습니다.

벤치마크	Palmyra X5	GPT-4.1	GPT-4o
MMLU	8.7	8.9	N/A
MRCR 8-needle	19.1%	20.25%	17.63%
BigCodeBench	48.7 (8위)	N/A	N/A
HELM	86.1% (상위 10위)	N/A	N/A

어떻게 이렇게 싸고 빠르지?

Palmyra X5의 뛰어난 성능과 속도 뒤에는 특별한 기술들이 숨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어텐션'이라는 기술은 AI가 정보 처리 시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응답 속도를 높입니다. 또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방식은 AI 내부의 여러 전문가 중 해당 질문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만 깨워 일하게 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덕분에 Palmyra X5는 엄청나게 긴 질문(100만 토큰)도 약 22초 만에 처리하고, 여러 단계의 명령도 0.3초 만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는 비용이나 시간 때문에 어려웠던 복잡한 AI 작업도 가능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디에 쓸 수 있는데?

Palmyra X5는 단순히 실험실 모델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실시간 금융 보고서 작성, 사업 제안서 자동 생성, 기술 문서 제작, 고객 피드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L'Oréal),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인튜이트(Intuit), 건설 회사 레나(Lennar) 등이 Writer의 AI를 도입했습니다. 레나는 Palmyra X5를 활용해 수천 건의 고객 문의 이메일에 자동으로 응답하고, 집 구경 약속을 잡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AI 회사들은 긴장해야 하나?

Writer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OpenAI나 앤트로픽처럼 모든 분야에 쓰이는 범용 AI보다는, 기업 환경에 특화된 고효율 AI 모델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도 Palmyra X5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기업별 맞춤 설정, 강력한 보안 기능 등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Palmyra X5의 등장은 AI 시장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단순히 '얼마나 강력한가?'를 넘어 '얼마나 효율적인가?'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AI 도입 시 성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까지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AI 도입, 이제 비용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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