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미국 돈 받은 中 AI 스타트업, 美 정부 '철퇴' 맞나?” 마누스 AI 집중 조사

댓글 0 · 저장 0 2025.05.13 06:46

기사 3줄 요약

1 미 정부, 중국 AI '마누스' 투자 적정성 조사
2 미중 기술 경쟁 심화 속 기술 유출 차단 목적
3 마누스 AI, 투자 유치·사업 확장 '빨간불'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 AI'에 미국 자본이 투자된 것이 괜찮은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의 첨단 기술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미국 기술이 투자 형태로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에 AI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누스 AI는 자체 AI 모델을 만들기보다는 이미 있는 다른 회사의 AI 기술을 가져와 포장해서 서비스하는, 이른바 '래퍼(Wrapper)' 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인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 기술이 아니니 미국의 기술 통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결국 미국 기술을 쓰는 거 아니냐, 게다가 중국 정부 지원 받는 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왜 콕 집어 조사하나?

미국 정부의 이번 조사는 단순히 한 기업에 대한 조사를 넘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미국 자본과 기술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AI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마누스 AI가 '래퍼' 기업이라는 점은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체 개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직접적인 기술 수출 통제는 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중국 정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래퍼'고 뭐고 상관없이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래퍼' 기업이라는데, 그게 왜 문제?

'래퍼' 기업 방식은 단기적으로 규제를 피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AI 모델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이 떨어지고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이번 미국 정부의 조사는 마누스 AI의 돈줄과 사업 확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은 불안해하며 투자를 망설일 수 있습니다. 만약 조사 결과 제재라도 받게 된다면, 미국 시장 진출은 물론이고 새로운 투자 유치도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 의견 갈리는 이유는?

실제로 마누스 AI에 투자한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VC) '벤치마크캐피털'은 투자 전에 법률 검토까지 받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투자자들은 "의미 없는 투자다", "마누스는 결국 중국 회사"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처럼 투자 업계 내에서도 마누스 AI 투자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규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에 베팅할 것인가, 아니면 미중 갈등 상황을 고려해 발을 뺄 것인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앞으로 마누스 AI가 투자를 더 받아 자체 기술을 개발하려고 할 때, 미국 정부가 이를 어떻게 볼지도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마누스 AI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누스 AI가 미국의 규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매우 신중하게 사업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사건은 앞으로 중국 AI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