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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밥줄 끊을까?" 국민 68% 공포, 설문 결과 보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7:08

기사 3줄 요약

1 국민 10명 중 7명, AI로 직업·일상 위협 느껴
2 높은 위협 인식 불구, AI 실제 사용률은 10.9% 불과
3 전문가, AI와 공존 위한 정부·산업계 적극 조율 강조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고 일상을 뒤흔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거의 7명이 AI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AI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인식과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컨설팅 전문기업 피터앤파트너스는 최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기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를 통해 진행된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6%가 "AI로 인해 직업이나 일상이 매우 위협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응답도 17.5%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1%가 AI 기술에 대해 실질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I, 진짜 우리 삶을 위협하나?

이번 설문 결과는 AI 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우려를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이 AI가 현재 자신의 직업을 대체하거나, 미래의 일자리 환경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AI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사회 경제 구조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직군이나 반복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 사람들은 AI로 인한 직업적 위협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러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개인의 경쟁력과 미래 준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불안한데 왜 잘 안 쓰지? 아이러니네

하지만 이렇게 AI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상생활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조사에서 AI를 '자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9%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37.7%)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10.0%)는 응답을 합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7%가 AI 기술을 실생활에서 잘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마치 코앞에 큰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파도를 탈 준비는 하지 않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AI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사용의 어려움, 혹은 아직 실질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AI의 잠재적 위협은 인지하지만, 구체적인 대응이나 활용 방안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인 것입니다.

전문가가 보는 AI 시대, 그럼 어쩌라고?

피터앤파트너스의 고성민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중요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이슈가 아니라, 노동시장과 삶의 방식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AI는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고 대표는 AI가 일자리를 무조건 대체하는 부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의 일을 보완하고 도와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AI 기술의 올바른 활용법을 교육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요한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대비하는 자세입니다. AI 기술을 잘 알고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위협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과 사회 모두 AI와의 공존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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