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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가짜 영상, 1만원에 뚝딱?” AI 딥페이크 수익 창출의 검은 이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30 18:26
“유명인 가짜 영상, 1만원에 뚝딱?” AI 딥페이크 수익 창출의 검은 이면

기사 3줄 요약

  • 1 AI로 만든 유명인 가짜 영상, 유튜브서 수백만 조회수 기록
  • 2 1만원으로 영상 제작, 광고 수익 노린 '디디 슬롭' 범람
  • 3 유튜브 채널 폐쇄 등 단속, 딥페이크 제작은 명백한 범죄
유튜브에 유명 래퍼 '디디'의 가짜 영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조작 영상으로 수백만 조회수를 올리고 광고 수익을 챙기는 겁니다. 최근 1년간 26개 유튜브 채널에서 900개에 달하는 관련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7000만 회에 육박합니다. 이런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를 쓰레기에 빗대 '디디 슬롭(Diddy Slop)'이라는 이름까지 붙었습니다.

진짜 유명인이 당했다고?

영상은 디디가 다른 유명인을 성폭행하거나 협박했다는 등 충격적인 허위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 브래드 피트, 가수 저스틴 비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인들이 계속 언급됩니다. 모두 AI가 만들어낸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작년에 불거진 디디의 실제 스캔들을 악용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왜 이런 걸 만드는 거야?

가장 큰 이유는 돈입니다. 한 유튜브 전문가는 “디디 슬롭은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쉽게 돈 버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마약 다음으로 빨리 돈 버는 방법”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제작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영상 한 편을 만드는 데 1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4000원이 채 들지 않습니다. 적은 투자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노리는 이들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뭐하고 있는데?

사태가 심각해지자 유튜브는 칼을 빼 들었습니다. 스팸 정책을 위반한 채널 16개를 폐쇄하고, 다른 채널들도 수익 창출을 중단시켰습니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과 유포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를 봤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1377)나 경찰청 사이버안전국(182)에 즉시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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